1차 주입 후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3주만에 2차 보톡스를 맞았습니다.
보톡스 간격이 너무 짧긴 했지만 효과가 거의 없고 쉰소리도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병원에 다시 전화하니 진료 후 다시 보톡스를 맞는 걸 고려해보라고 하셔서 다시 맞게 되었네요.
1차때는 왼쪽 성대였고 이번에는 오른쪽 성대에 동일한 용량을 맞았습니다.
1차 주입 때는 목이 뻐근한 느낌이 있었는데 2차는 주사 직후 약간의 통증이 있다 금방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보톡스 맞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보톡스가 남아 있기 때문에 목소리가 더 쉬고 사레가 더 잘 들수 있는 등의 불편이 더 심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목소리가 급변하여 사오정소리로만 나왔습니다.
1차는 겨우 바람새는 소리 정도였는데 드라마틱하게 변하더군요. 아 이게 제대로 쉰목소리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레드는 것도 확실히 심해져서 물이나 음료는 아주 조금씩 삼키지 않으면 바로 고통스러운 기침이 시작됩니다. 액체 음식류 외 다른 음식물은 특별히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목이 심하게 쉬어 음이탈이 말도 못하게 심해졌는데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만 나왔습니다. 큰소리는 아예 소리 자체가 안나오더라구요. 전화통화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심하게 나쁜 상태가 15일 정도 이어졌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웠네요. 부작용에 반해 끊김이나 막힘 증상은 호전이 별로 없습니다. 목조임이 심했었는데 그 부분만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15일이 지나자 쉰소리가 아주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쉰소리가 나는 와중에 목소리가 막히고 조이고 끊기는 원래 증상이 모두 나타났고 거기에 원래는 심하지 않았던 목소리 떨림이 심해져서 말하는게 오히려 훨씬 더 불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톡스 전보다 떨림 강도와 빈도가 심해진거죠.
엑셀표를 만들어 보톡스 이후 목소리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요 2차 때는 정말 좋았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쉰소리는 한달 반이 지나서야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도 줄어들었습니다. 아주 고통스웠던 2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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