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역발 첫 차를 시작으로 GTX-A가 본격 운행에 돌입했습니다. GTX-A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번째 노선으로서, 경기 파주시에서 출발하여 서울 은평구, 중구, 강남구를 거쳐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까지 연결되는 광역급행철도입니다.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5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GTX-A 노선
- 동탄-용인-성남-수서-삼성-서울역-연신내-창릉-대곡-킨텍스-운정 순으로 노선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GTX-A는 지하 40~50미터의 깊은 곳을 운행하며 노선을 일직선으로 설계하여 최고 속도가 100km에 이르는 교통수단입니다.
GTX-A 개통 효과
1.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현재 판교, 분당, 용인, 동탄 등에서 서울 도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광역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수차례 환승해야 합니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GTX-A를 타면 성남 15분, 용인 20분, 동탄 25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여러 대를 내보내야 탈 수 있는 상황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강남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현재 일산과 운정신도시에서 강남으로 가기 위해서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1시간 정도 걸리고지하철을 이용하면 환승을 거쳐 70분 정도 소요됩니다. 판교로의 접근성은 더 떨어집니다. GTX-A를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판교 접근성이 좋아집니다.
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 완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GTX의 개통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요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고양시와 성남시를 환승 없이 바로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GTX-A 개통과 부동산
GTX-A 개통에 따른 기대 효과는 이미 선반영 되어 집값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있는 만큼 당분간 GTX-A 개통이라는 호재는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TX-A 이용자의 수요를 당길 수 있어 전세 등의 임대 가격은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신축들이 몰려있는 동탄역에서는 상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나 성남역은 더블역세권이 되었음에도 신고가라 할만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GTX-A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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