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축성발성장애] 연축성발성장애 치료 후기 _ 보톡스 1차

 

보톡스 1차는 별다른 호전이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 성대주사라 긴장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긴장도 기대도 허망하게 끝났네요.

 

주사는 마취 한 번 보톡스 한번 두 번 맞는데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는 않습니다. 

마취 후 잠시 숨을 참으라고 하는데 이때 보톡스를 주입하고 끝이 납니다.

주사 맞는데는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주사 당일 집에 돌아와서 저녁시간쯤 되니 주사 맞은 부분이 뻐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당일만 그랬고 다음날부터는 괜찮아졌습니다. 

 

주사 맞고 30분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1시간 가량 물이나 음식은 섭취하지 않습니다.

보통 3일정도 되면 쉰소리가 시작되고 2주 정도 지속되며 그 이후에는 정상 목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사레가 들릴수 있으니 음료 마실 때 나눠 마셔야 하고 자극적인 음식도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쉰소리가 나는 기간이나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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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부터 미세하게 쉰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막힘 증상이 아주 조금 줄어들긴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쉰소리는 조금 더 심해졌지만 증상 호전이 거의 없었죠.

며칠 동안 비슷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었고 10일 차부터는 보톡스 주입 이전과 거의 비슷한 막히고 끊기는 상태가 시작되었고 오히려 쉰소리까지 보태져서 더 말하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톡스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결과는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