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고덕 차량기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전날 문자로 상일동역 6번 출구에 9시 40분까지 가면 인솔차가 기다린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인솔차는 탈 수 없었고 택시를 이용해 견학자 중 제일 마지막으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잠시 주의사항을 들은 후 차량기지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구형차량을 보고싶었다고 하는데 이건 신형차량이라고 하네요.
사람이 없는, 멈춰 있는 지하철을 타볼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출입문을 개폐해볼 수도 있고 운전실에 들어가 간단히 조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운전실이 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운전실 사진도 허락을 구하고 찍었지만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개인용으로 소장 중입니다.
아기 견학자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성인 남성분도 있고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단, 보호자 외에 여성분은 보이지 않았네요.
아들은 옆에 있던 형과 연락처까지 주고받으며 친해집니다. 아무래도 관심사가 같다 보니 둘이 수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견학 담당자분께도 쉬지 않고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 아주 관심이 많은데다 어렵게 견학신청을 한지라 이때가 기회다 싶었나봅니다.
오만가지 종류의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지치지 않고 막힘없이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기 견학자들도 많았는데
눈높이 맞춰 꼬박꼬박 존칭을 써가며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량기지견학은 경쟁이 꽤나 치열합니다. 예약이 열리는 즉시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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