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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천 도자기체험

by _hwihwi_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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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방학때 하고싶은게 없냐고 물었더니
 
뜬금없이 도자기체험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만들기를 그닥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
 
의외였는데요
 
새로운 체험도 좋겠다 싶어
 
방문 일정을 잡아봅니다.
 
동네에도 도자기 체험을 하는 공방이 있지만
 
이천과 여주가 도자기로 유명하니
 
여행 분위기도 낼 겸 멀리 가보기로 합니다.
 

 
이천도자기체험을 검색하니
 
많은 업체들이 나옵니다.
 
공방이 몰려있더라구요.
 
아들은 직접 가보고는
 
본인이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굴뚝이 있고 가마가 있는 곳을 상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현대식 건물에
 
가마나 굴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따라 비가 와서 그런지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
 
거리가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했습니다.
 
 
예약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지만
 
바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여 들어갔습니다.
 
주름이 가득한 앞치마를 입혀주네요.
 

도자기체험


 
물레 앞에 앉으니 커다란 흙덩어리를 올려줍니다.
 
선생님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시고
 
아이가 체험을 해보게 됩니다.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네요.
 
파스타접시, 컵, 그릇 중
 
만들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하는데요.
 
아이가 만들었다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정작 아이는 몇번 손대지도 않은 것 같은데
 
거의 선생님이 다 만들고 끝나버렸거든요.
 
벌써 끝났냐고 하니
 
접시는 만들기가 어려워 같이 만들고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다시 준다고 합니다.
 

도자기체험2


 
사실 순서가 잘못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설명을 해주고 혼자 충분히 연습한 다음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만드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설명도 속도가 빠르고
 
제가 들어도 잘 이해가 안될 정도로
 
막연한 느낌이었습니다.
 
1:1로 진행이 되는게 아니어서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니
 
더 정신이 없어졌어요.
 
 
 
 
혼자 연습시간을 주지만
 
그때 만든 그릇은 
 
또 별도로 비용이 들어갑니다.
 
물레체험만도 비용이 적지 않았는데
 
아이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추가 결제까지 하게 되었네요.
 
물레체험이 기대되어 갔는데
 
사실 물레체험 시간은 3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채색까지 하고 나니 1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체험이었습니다.
 
 

도자기체험3


만든 도자기는 택배로 받게 되는데요
 
택배비는 별도이고 한달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한번으로 족한 도자기체험이었습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면
 
그때는 체험해볼만 하겠지만
 
멀리까지 굳이 찾아가서 할만하지는 않은 듯 하구요
 
근처 공방을 이용해도 충분했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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